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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다양성 확장한 사진전 기획” 남가주사진작가협회 김상동 회장

2005년 비영리단체로 창립된 남가주사진작가협회(회장 김상동·사진)는 지난 18년 동안 사진예술 작업과 사진을 매개체로 지역사회 참여 및 봉사를 추구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얻은 성과와 보람은 끊임없는 협회 활동의 원동력이 되었다.     올해 협회는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남가주 사진 협회로서 명성을 더욱 구축하고 사진 예술성을 높이는 활동에 집중하려고 한다.     먼저 17년째 LA 한국문화원과 공동주최로 협업 중인 정기전시회에 변화를 주려고 한다. 독특하고 특별한 작품 주제로 확장해 회원 작품들의 창작성과 예술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정부기관과의 협력 강화로 한인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주류사회에 소개하는 사진전도 기획 중이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및 협력을 강화해 사진 예술을 폭넓게 알리려고 한다.     올해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해마다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사진전을 LA 개최로 유치하는 것이다. 국제무대에서 남가주 한인 사진작가의 작품과 협회 활동을 알리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내실 다지기에도 집중한다. 회원들의 사진 작업 실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진 기술과 예술성을 다루는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최신 사진 테크놀러지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업그레이드된 워크숍도 준비 중이다.     새해 예술계에 기여하고 회원들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함께 지역사회와 성장하는 단체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은영 기자남가주사진작가협회 다양성 남가주사진작가협회 김상동 회장 김상동 사진전 기획

2024-01-28

웃기 어려운, 그래도 웃는 사진…영정사진 무료 촬영 행사

영정 사진을 촬영하는 어르신들이 어색하게 활짝 웃고 있었다.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한미여성회관에서는 한미여성회(The KAWA·이사장 에스더 김)와 남가주사진작가협회(회장 김상동)가 공동으로 ‘영정사진 무료 촬영’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양병희(91)씨에게 소감을 묻자, 고개부터 숙이며 “감사하다”고 했다. 곁에서 아버지를 모시고 온 양미라(62)씨는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행사를 준비해주셔서 너무 고맙다”며 “아버지가 연세가 있으신 만큼 영정사진을 찍어야겠다고 말씀하셔서 신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내와 함께 사진을 찍으러 온 더글라스 김(76)씨는 “작년부터 건강이 약해지는 게 느껴졌다”며 “미리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쁜 사진을 남기기 위해 웃으려고 하는데 잘 안 된다”며 “표정이 굳어서 활짝 웃는 게 어렵다”고 털어놨다.   이날 촬영장에는 7명의 남가주사진작가협회 멤버가 영정사진 촬영을 위해 봉사했다. 김상동 회장은 “벌써 영정사진 촬영 봉사를 한 지도 10년이 넘은 것 같다”며 “매년 사명감을 가지고 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어르신들의 마지막 사진을 최대한 화사하게 담아드리고 싶다”며 “촬영 후에는 포토샵으로 주름살을 가리고 피부선을 매끄럽게 보정해서 보기 좋게 해 드린다”고 설명했다.     사진 봉사를 나온 캐티 이 회원은 “정성을 다해 어르신들의 옷매무새, 표정, 포즈 등을 세심하게 만져드린다”며 “평안하고 인자한 모습을 담아드리기 위해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헤어·메이크업 봉사를 담당한 스트레이트펌 뷰티스쿨의 학생인 메리안 박씨는 “한미여성회에서 봉사 요청이 왔고 좋은 취지인 만큼 참여하게 돼 뿌듯하다”며 “어르신들이 머리 볼륨에 신경을 많이 쓰셔서 최대한 볼륨을 많이 넣어드렸다. 10년은 젊어지신 것 같다”고 기뻐했다.   한미여성회의 최지아 디렉터는 “오늘 100세 이상 시니어도 3분이나 오셨다”며 “자녀, 사위, 손주들이 신청해서 오신 분들도 많았다”고 전했다.   에스더 김 이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식사 대접보다는 시니어들에게 실용적으로 도움이 되는 봉사를 하고 싶어 시작하게 됐다”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너무 좋아해 주시고 감사 인사를 주셔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영정사진 무료 촬영 행사에는 총 100명이 지원했다. 사진은 오는 6월 5일 한미여성회관에서 직접 픽업하면 되고 픽업이 불가능한 경우는 한미여성회가 직접 메일로 발송한다. 사진 규격은 가로 11인치, 세로 14인치로 인화된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사설 영정사진 무료영정사진 촬영 kawa 회관 회장 김상동

2023-05-04

렌즈에 담은 아름다운 또 다른 세상

남가주 사진작가협회(회장 김상동)가 정기전시회 ‘리치 오브 더 랜드(Riches of the Land)’를 다음 달 3일부터 10일까지 LA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다.     ‘또 다른 세계(Another World)’라는 주제로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12명의 사진작가가 참여해 메크로 특수렌즈를 사용해 만든 4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남가주 사진작가협회 김상동 회장은 “팬데믹 동안 작가들은 주변에서 미처 눈을 돌리지 못했던 소재들의 숨겨진 아름다운 또 다른 세상을 찾았다”며 “집 마당과 골목 어귀, 혼자 오른  작은 산책길에서 꽃들과 곤충을 친구 삼으며 이 사진전의 주인공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남가주 사진작가협회는 2005년 비영리단체로 설립돼 지난 15년 동안 해마다 특별한 주제를 선정해 사진전을 개최해왔다. 이번 전시 참여 작가는 김상동, 헬렌신, 문성, 이준철, 진박, 이혜정, 임희빈, 조앤김, 김연동, 쥬디변, 지나 락커, 조나리다.     협회는 해마다 전시 작품으로 제작한 고급 캘린더 150부를 오프닝 리셉션에 온 관람객에게 선착순으로 무료 증정한다. 이번 전시는 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이 주관하고 중앙일보 후원으로 열린다.     오프닝 리셉션은 내달 3일 오후 7시.     ▶장소: 5505 Wilshire Blvd. LA   ▶문의: (213)253-8999 이은영 기자렌즈 정기전시회 남가주 사진작가협회 메크로 특수렌즈 회장 김상동

202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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